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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주서 'MS-13' 갱단 96명 무더기 검거

등록 2019.12.22 11:07

수정 2020.10.02 00:20

[앵커]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의 조직원들이 미국 뉴욕에서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뉴욕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무려, '아흔 여섯명'을 기소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주 서폭카운티 검찰은 국제 범죄조직 MS-13의 조직원을 살인, 마약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조직원은 66명으로 마약운반책 30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폭력 조직원 숫자는 뉴욕주 역사상 가장 많습니다.

티모시 시니 / 美 서폭카운티 검사
"수사 결과 서폭카운티에서 활동하는 9개 파벌의 지도자 등 96명을 기소했습니다."

'마라 살바트루차'로 알려진 MS-13은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 폭력조직입니다.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에서 탈출한 이민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창설했습니다.

2016년 10대 소녀 2명을 살해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검거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티모시 시니 / 美 서폭카운티 검사
"이 칼은 MS-13이 사용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갱이 얼마나 잔인하고 야만적인지 보여줍니다."

검찰은 이번 검거로 7건의 살인과 수십건의 폭력 행위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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