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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3일 '원포인트 본회의' 추진…한국당 "날치기 사과부터"

등록 2019.12.22 19:32

수정 2019.12.22 19:36

[앵커]
여야 대치 정국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밀린 법안을 처리하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했는데, 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 먼저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 당시,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은 예산안 처리에 필수적인 일부 특별회계법안, 즉 예산 부수법안을 미처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패스트트랙 공조 야당들과 선거법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일)
"예산부수법안은 연내,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년도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4+1 협의체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본회의 개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9일)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데 대해서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의 바탕이 갖춰지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희상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 개회를 목표로 오전 11시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모임을 소집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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