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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프랑스 디자이너 웅가로 별세

등록 2019.12.23 11:22

'색채의 마술사', '프린트의 시인'으로 불렸던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에마뉘엘 웅가로가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웅가로는 이날 파리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이민 가정 2세로 재단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9살부터 의상 제작술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이던 1956년 파리로 상경해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조수로 들어가 고급 맞춤복을 제작했습니다.

웅가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패션 스타일로 여성의 인체 특성을 살린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웅가로의 옷은 재클린 케네디, 카트린 드뇌브, 마리엘렌 드 로스칠드 등의 명사들이 즐겨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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