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담배꽁초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 연합 뉴스
환경단체가 담배꽁초의 재활용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꽁초로 만든 대형 트리를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오전 KT&G 서울본사 앞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벌이며, 담배에도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담배 필터의 90%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돼있다며, 미국의 경우 해양쓰레기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전시된 트리는 지름 3m, 높이 5m 크기로 자원봉사자 124명이 한달동안 수거한 담배꽁초 7만여 개가 제작에 사용됐다. / 이채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