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손녀 같아서"…연예인 지망생 성희롱한 기획사 대표 징역형

등록 2019.12.23 14:33

수정 2019.12.23 14:34

오디션을 보러 온 10대 연예인 지망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48살 윤 모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윤 씨에게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오디션을 빌미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피해자를 사무실로 불러 성희롱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은 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 씨는 지난해 10월쯤 서울 소재 연예기획사 사무실에 오디션을 보러 온 17살 피해자 A 양에게 “남자랑 연애한 적이 있냐, 너는 몇 살 때부터 (했냐)”고 묻거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손녀딸 같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 “임신하는 것은 겁 안 나냐”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윤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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