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블랙아이스 때문에…시외버스, 도로 전도 '16명 사상'

등록 2019.12.23 15:39

오늘(23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순천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45인승 버스가 넘어졌다.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받은 뒤 마주 오던 승용차와도 충돌했다. 사고 버스는 고흥에서 승객 14명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승객 57살 A씨가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당시 기온은 0도 정도였고, 새벽에 내린 비가 찬 바람에 얼어붙으며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해 미끄럼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운전기사 52살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커브길을 달리다 제동장치를 작동했지만 차가 밀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오선열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