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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환자 5년 새 70% 늘어…40대 최다·20대 급증

등록 2019.12.23 16:31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공황장애 환자 4명 중 1명으로 가장 많앗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9만 3525명에서 지난해 15만 9428명으로 70.5% 증가했다.

공황장애란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환자가 전체의 24.4%인 3만 8825명을 차지했고, 50대가 20.7%, 30대가 18.5% 순으로 많았다.

20대 환자는 1만8851명, 전체 환자의 11.8%으로 가장 적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4.5%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를 앓는 20대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학업이나 취업 문제, 결혼과 대인관계 등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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