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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통과되면…정의당 '수혜', 비례한국당 '변수'

등록 2019.12.23 21:05

수정 2019.12.23 21:13

[앵커]
국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통은 있겠지만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될 경우 제도 변화로 인한 의석 변화는 어떻게 예상되는지 저희 취재진이 분석을 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의당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은 높은데, 이른바 '비례한국당'의 등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1 합의안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의석을 47석으로 현행대로 하되,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비례 의석을 30석으로 제한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 합의안을 바탕으로 현재 정당 지지율을 적용해 의석 변화를 분석해 봤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40% 가까이 나온 민주당은 현재 의석수보다 6석 늘어나고, 한국당은 3석이 감소합니다.

정의당은 지금보다 8석 늘어난 14석이 됩니다.

정의당은 새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로만 9석을 가져가지만 지역구 의석이 많은 민주당과 한국당은 한 두 석밖에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이른바 '비례정당'을 따로 창당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민주당은 지금보다도 4석이 줄지만 한국당은 14석이 늘어난 122석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의당은 2석만 늘어납니다. 모든 정당이 비례정당을 만들 경우 새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정의당도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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