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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와 4년 930억원 계약…"팀 1선발 고정"

등록 2019.12.23 21:43

류현진, 토론토와 4년 930억원 계약…'팀 1선발 고정'

/ 연합뉴스

[앵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에 8000만달러, 우리 돈 약 930억에 계약했습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수 중 역대 최고액인데, 캘리포니아를 선호한 류현진이 토론토를 선택한 이유,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행선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였습니다.

4년 계약에 총액 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30억원의 대형 계약입니다.

2001년 텍사스 박찬호의 5년 65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한국인 투수 최고 금액입니다.

토론토는 지난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 4위의 젊은 팀입니다. 10승 이상의 선발 투수도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영입 의사를 드러낸 무수한 팀들 가운데, 몸값 전액 보장, 트레이드 거부권 등 구단 역대 3번째 큰 규모의 제안을 했던 토론토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의 류현진에게도 아메리칸리그는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4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지안카를로 스탠드, 애런 저지, 무키 베츠 등 강타자들을 이제, 수십차례 상대해야 합니다.

게릿 콜, 크리스 세일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들과도 선발 맞대결을 펼쳐야합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의 홈 개막전은 내년 3월 27일, 상대는 보스턴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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