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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미 특전사 훈련' 보도에 "터무니없고 위험해"

등록 2019.12.24 11:16

미국 국방부는 한국 언론이 한미 특수부대 훈련 영상을 '북한군에 대한 가상 습격 훈련'이라고 분석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고 위험한 보도"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이런 훈련을 실시했다거나 이런 종류의 영상이 우리의 디지털 플랫폼에 있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군산 등에서 8∼11월 진행된 한미 공동훈련 영상을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의도와, 이후 삭제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내 몇몇 매체가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을 바탕으로, 한미 특전사들이 8~11월 전북 군산 등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 국방부가 게재했다가 내린 동영상의 한 장면이라며, 한미 특전사들의 실내 교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방부가 올렸던 연합훈련 관련 사진은 여전히 미 국방 영상정보 배포시스템에 남아 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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