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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민 강도살인 유력 용의자로 韓 청년 지목

등록 2019.12.24 15:13

베트남 교민 강도살인 유력 용의자로 韓 청년 지목

호찌민 한국 교민 강도살인 용의자 /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 제공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발생한 한국 교민 강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20대 한국인 남성이 지목됐다.

호찌민 공안은 사건 발생 전후, 마스크를 쓰고 피해자 빌라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폐쇄회로TV에 찍힌 한국 청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언론 등이 24일 전했다.

167m가량의 키에 안경을 쓰는 용의자는 당시 검은색 가방을 메고 하늘색 셔츠와 파란색 바지, 검정 구두를 착용한 상태로, 사건 발생 이후엔 호찌민의 거주지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쯤 호찌민시 7군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에서 사업가인 교민 A(50)씨 집에 강도가 침입, A씨와 아내(49), 딸(17)을 흉기로 찔렀다.

이로 인해 A씨의 아내는 사망했고, 딸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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