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 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최근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의 재판 기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들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에 공판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최근 병원 검진에서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 진단을 받았다"고 기재됐다.
변호인단은 "양 전 대법원장이 다음달 14일 한 대학병원에서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후 4주 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술 후 4주째인 내년 2월 둘째주까지는 양 전 원장이 재판에 출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