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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폭발로 5명 부상…"쇳덩이 200m 날아갔다"

등록 2019.12.24 21:28

수정 2019.12.24 21:36

[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오늘 오후, 대형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5명이 부상했습니다. 커다란 쇳덩이가 200m 정도를 날아가는가 하면, 제철소 옆 이순신대교가 흔들릴 정도로 폭발 위력이 상당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리 옆 공장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파편이 로켓처럼 날아오르고,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 하늘을 뒤덮습니다.

강한 폭발에 이순신대교도 흔들립니다. 파편은 흰연기를 뿜으며 교랑으로 추락합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200m 떨어진 이곳 다리까지 커다란 쇳덩이가 날아왔습니다.

오늘 낮 1시 14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5분 동안 2차례 폭발했습니다.

목격자
"'쾅'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까, 시커먼 연기가 엄청 올라오더라고요. 그러고선 2~3분 있다가 또 한 번 크게 폭발음이..."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현장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옆 이순신대교는 파편이 날아오고 연기가 덮쳐 한때 차량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석유 30톤을 보관하던 기름탱크가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포스코는 발전설비를 시운전하다 배관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페로망간공장 쪽에서 시험설비가 가동하던 중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 같고요."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페로망간 공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과수와 현장 합동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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