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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흘째 필리버스터…26일 선거법 처리 수순

등록 2019.12.25 09:23

수정 2019.12.25 11:04

[앵커]
지금 국회에선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짚어봅니다.

박재훈 기자! 현재까지 몇 명의 의원이 참여한 겁니까? 

[기자]
네, 그제 밤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35시간 20분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10번째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발언 중인데 그 전에 단상에 섰던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6시간 가까이 발언해 이번 회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민주당 강병원 의원, 김상희 의원과 한국당 정유섭 의원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24시간 계속되는 점을 감안해 의장석에는 문희상 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이 4시간씩 교대로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회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는 50시간을 넘길 전망입니다. 내일 임시국회가 열리고 법이 상정되면 한국당은 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국회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국회법 규정에 따라 내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선 선거법 개정안이 자동으로 표결에 회부됩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4+1 협의체'는 이어 공수처법안 등을 상정하고, 며칠 뒤 자동 표결하는 식으로 쪼개기 임시국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4+1 협의체’는 내일 공수처 법안도 상정할 예정인데, 검찰을 포함한 수사기관은 고위공직자 범죄정보를 즉각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논란입니다.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 기밀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논란입니다. '4+1 협의체'는 내일 공수처법을 상정하고, 오는 30일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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