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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한일 정상회담, 의미 있었다" 평가

등록 2019.12.25 14:08

日 관방장관 '한일 정상회담, 의미 있었다' 평가

/ 연합 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관련 “의미가 있었다”고 25일 평가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간의 최대 과제인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직접 조기해결을 요청했다”며 “두 정상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당국 간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두 정상 사이에 북한 문제의 긴밀한 협력을 거듭 확인하고, 납북 문제와 관련한 일본 입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이해를 얻었다”며 “양국 정상이 오랜만에 직접 마주 앉아 회담한 것은 유의미한 일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가 장관은 ‘다음 번 국제회의에서도 한일 간 개별회담이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선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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