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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명초 화재 '실화' 결론…관계자 검찰 송치

등록 2019.12.25 14:36

지난 6월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이 학교 관계자의 실수로 일어난 '실화'였던 것으로 결론났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은명초 관계자 A 씨를 중실화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쯤 은명초 별관 옆 재활용품 수거장에 실수로 불을 내 학교 별관을 태운 혐의를 받는다.

합동감식결과 소방당국과 경찰은 건물 1층 주차장 재활용품 수거장에 담뱃불씨가 튀어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소재로 되어 있어 외벽과 교실 내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당국 추산 6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방과 후 학습 중이던 학생과 교사 등 158명이 긴급 대피했고, 대피를 돕던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이나 구체적인 진술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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