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성탄절에도 이어진 필리버스터…밤 12시 종료

등록 2019.12.25 21:02

수정 2019.12.25 21:06

[앵커]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국회 무제한 토론이 성탄 휴일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김정우기자!

[기자]
네, 본회의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이게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3시간 뒤인 오늘밤 12시가 되면 사흘 동안의 임시회기가 끝나면서 무제한 토론도 자동 종료됩니다.

그젯밤 9시50분쯤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47시간 10분째 이어져 지금은 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첫 주자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모두 7명의 토론자가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민 의원 등 6명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1명씩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의원들은 짧게는 45분 동안, 길게는 6시간 가까이 발언을 이어갔는데,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위헌성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협상을 거부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필리버스터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 '아무말 대잔치'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기자]
네, 각자 발언 시간이 워낙 길기 때문에 토론 취지와 무관한 발언들로 시간을 채웠습니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탈원전과 부동산·교육 정책 등 거의 대부분의 현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재수 감찰무마'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과 같은 의혹을 제기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주장하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말로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장시간 자리를 지킨 의원들의 얼굴에선 피곤함이 드러났지만 민감한 주제가 나올 때는 고성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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