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유시민 "檢,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檢 "허위 주장 멈춰라"

등록 2019.12.25 21:33

수정 2019.12.25 21:41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악의적인 허위 주장을 중단하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끊임없이 검찰을 공격하는 이유가 뭘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들여다 봤다며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하는 유시민 이사장,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어제, '알릴레오' 유튜브)
"서울중앙지검으로 추측 되는데요,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들여다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확인 경로를 밝히진 않았지만, 자신의 개인 계좌 추적도 의심된다고 말합니다.

유시민
"윤석열 검찰총장님, 검찰이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습니까? 저의 개인 계좌를 들여다 보셨습니까?"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뒷조사 폭주를 멈추라"며 가세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오늘)
"(유시민 이사장은) 검찰이 살펴본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계시더라고요…경제 범죄도 아닌데 계좌를 왜 봅니까?"

하지만 검찰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달라"고 반박했습니다.

"계좌 내역은 법원 영장을 받아 엄격한 제한 내에서만 볼 수 있다"며, "비정상적 경로나 음성적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월 22일엔,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내사설을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윤 총장의 사석 발언 등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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