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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용의자 체포

등록 2019.12.26 15:31

수정 2019.12.26 15:35

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용의자 체포

호찌민 한국 교민 강도살인 용의자 /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발생한 한국 교민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이모(29) 씨가 25일 밤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씨는 현지시간 지난 21일 새벽 호찌민시의 한인 사업가 A싸 집에 침입,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A씨의 아내가 사망하고 A씨와 딸은 중상을 입었다.

 

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용의자 체포
출처 : VN익스프레스


이씨는 범행 후 현금 약 15만원과 스마트폰 4대 등 귀중품을 훔치고 피해자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차량은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지난 11월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해 치과 관련 일을 하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A씨 가족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선 베트남 공안을 인용해 청부살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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