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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자 취업률 67.7%…월소득은 평균 244만원

등록 2019.12.26 16:31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인문 계열 졸업자들은 여전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건강보험과 국세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전국 대학과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한 조사로, 올해는 2017년 8월, 2018년 2월 졸업자 55만 5천808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 말 기준 취업·진로 상황을 조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33만 2839명이다. 취업률은 67.7%로 전년(66.2%)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0만 1182명(91%), 해외취업자 2895명(1%), 1인 사업자 6290명(2%), 프리랜서 1만8758명(6%) 순이었다.

계열별로는 공학이 71.7%, 의약이 83.3%인 반면, 인문계열은 57.1%로 가장 낮았다. 사회 계열은 64.2%, 교육 계열은 64.1%, 자연 계열은 64.2%, 예체능 계열은 64.2%였다.

성별로는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69.6%, 여성 졸업자는 66.0%로 3.6%p 차이를 보였다.

취업자들의 월 평균소득은 244만3000원(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나타났다.

학부의 월 평균소득은 227만8000원, 일반대학원의 월 평균소득은 421만9000원으로 대학원 졸업자의 소득이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부터는 직장 취업자가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 현황도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50.5%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격증 취득자는 평균 2개를 갖고 있었다.

이번 조사의 상세 결과는 내년 1월 중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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