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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선거법 개악…자유 우파 방어막 만들자"

등록 2019.12.26 17:01

황교안 '선거법 개악…자유 우파 방어막 만들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정당들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강행 처리 시도와 관련, "저 황교안과 함께, 한국당과 함께 자유 우파의 방어막을 만들자"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대독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결코 민주주의 생명인 선거를 죽이는 반헌법적 악법이 통과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8일간 단식 농성에 이어 선거법 상정 직전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14일간 농성을 벌였고 지난 24일 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만신창이가 된 제 몸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주삿바늘의 고통보다,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좌파 독재로 망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문 정권을 막지 못한 채 병원에 실려온 무기력한 저 자신을 석고대죄하며 강력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 개악은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끄는 급행열차 티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 헌법·법률 등 모든 합법적 수단을 강구해 선거법 개악을 무용지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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