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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연동형 비례제 폐기하고 '만18세 투표권' 통과시켜야"

등록 2019.12.27 11:05

수정 2019.12.27 11:06

하태경 '연동형 비례제 폐기하고 '만18세 투표권' 통과시켜야'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청년의 정치참여를 위한 만 18세 투표권과 만 20세 출마를 위한 선거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표결 처리되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연동형 비례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만 18세 투표권과 만 20세 출마를 위한 선거법을 통과시키는 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더기 선거법이 통과되면 한국당은 비례정당 만든다고 한다. 그럼 비례민주당도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통과되고 비례한국당이 나오면 민주당은 다른 당들 뒤통수치고 비례민주당 반드시 만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판만 만신창이 되는 것이고 새로운 막장 드라마 시즌2가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다만 "이번 선거법에서 아주 의미 있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 만 18세부터 투표권 주자는 것"이라며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면 이것만은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피선거권을 만 25세에서 만20세로 낮추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꼼수 경쟁 연출하는 연동형 비례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청년의 정치참여를 위한 만 18세 투표권과 만 20세 출마를 위한 선거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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