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쌓여있는 수출입 화물 / 조선일보DB
우리나라 무역의 '대기업 의존현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내놓은 '2018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기업의 수출액은 402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66.6%를 차지했고, 전년과 비교해 0.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액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7.9%로, 전년과 비교해 1.7% 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수출비중은 동남아가 27.6%로 가장 많았고, 중국 26.8%, 미국 12%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수입비중은 중국이 20%로 가장 많았고, 중동 16.2%, 동남아 14.7%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 품목을 보면 광·제조업의 비중이 각각 84%, 65.1%로 가장 많았다. / 송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