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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시, '헤이트 스피치' 혐한 인사 실명 공개…성명 공표는 최초

등록 2019.12.27 17:09

일본 오사카시가 공개 혐오발언 헤이트 스피치를 억제하기 위한 조례에 따라 혐한 인사의 실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27일 '조선인 없는 일본을 지향하는 모임'의 대표인 가와히가시 다이료가 2016년 오사카시에서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하는 가두선전 활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헤이트 스피치 조례에 근거해 실명이 공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시는 2016년 7월부터 헤이트 스피치가 열릴 경우 주최한 단체의 명단이나 주최자의 이름을 공표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와사키 구검찰청은 인종차별적인 트위터 글로 재일교포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후지사와시에 거주하는 50대 일본인 남성을 약속 기소했다.

가와사키 간이재판소는 이 남성에 대해 우리돈 318만원에 해당하는 벌금 30만엔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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