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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첫 시도당 창당대회…"올드보수 한국당은 지고, 새보수는 이긴다"

등록 2019.12.27 17:33

수정 2019.12.27 17:34

새보수당, 첫 시도당 창당대회…'올드보수 한국당은 지고, 새보수는 이긴다'

/새보수당 제공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보수당이 27일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첫 시·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한국당처럼 일부 지역서 이기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이기는 전국적인 야당이 필요해 새보수당이 나왔다"며 "새보수당은 이기는 보수당이다. 올드보수는 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청와대는 범죄 소굴이 되고, 국회는 꼼수 소굴이 됐다"며 "새보수당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새롭게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창당 대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절대 강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심은 유동적"이라며 "경남도에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연세 많은 분들이 많은 농촌 지역은 지역적 특성이 강할지 몰라도 창원, 양산, 김해 등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새보수당이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하태경 위원장,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정규헌·장성동 경남도당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28일 대구, 29일 부산·서울·경기·인천, 30일 대전, 31일 충남 등 지역 창당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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