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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식수에 냉각수 유입…진상조사 요구

등록 2019.12.27 21:28

수정 2019.12.28 11:00

[앵커]
사흘 전 폭발 사고가 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이번엔, 직원들이 마시는 물에 공업용 냉각수가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노조는 사흘 동안 오염된 물을 마셨다며 성분 공개와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면대에서 수돗물이 흐릅니다. 손으로 받쳐보니 물빛이 탁합니다.

지난 1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제철소 가열기를 식히는 공업용 냉각수가 수돗물에 유입됐습니다.

직원들이 마시는 정수기 물에도 냉각수가 섞였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양치질 하려고 보면 물 색깔이 이상하니까 보고를 해서 분석을 해주라고 요청을 해서 분석하니 냉각수에 들어있는 성분이..."

노조는 회사가 냉각수 유입 사실을 숨겨 공장 근로자 1천여 명이 사흘동안 오염된 물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관계자
"재발방지 대책이나 책임자를 어떻게 놔둘 수 있는 지 이런 내용으로 공문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죠."

포스코는 차단 밸브에 문제가 생겨 6시간 동안 냉각수가 흘러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또 정수 배관을 모두 세척했고, 물을 마신 직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
"설비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거고요. 냉각수가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까 청소까지 해서 조치를 할 만한 부분은 다했다..."

노조는 회사가 냉각수 성분을 숨기고 있다며, 노조가 포함된 진상조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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