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뉴스9

카자흐스탄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최소 15명 사망

등록 2019.12.27 21:39

수정 2019.12.27 21:45

[앵커]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가 이륙 직후부터 추락하더니, 건물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인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동강 난 항공기의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건물 일부는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카자흐스탄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5명이 사망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뉴스 앵커
"오늘 아침 알마티에서 누르술탄까지 가던 벡 에어 사의 비행기가 7시 22분쯤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출발해 수도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벡 에어'로, 오전 7시 5분 이륙 직후 하강하기 시작해 7시 22분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공항 외곽의 2층 건물에 부딪혔습니다. 건물은 충격에 무너졌고, 기체는 반파됐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9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그 중 2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긴급 대책위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돌입했습니다. 당국은 조사 기간 벡 에어의 영업을 중지하고, 해당 기종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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