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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당직자에 모욕·협박 혐의로 피소…"무릎 꿇렸다"

등록 2019.12.28 14:27

수정 2019.12.28 15:16

우리공화당 사무처 당직자가 조원진 공동대표로부터 거친 욕설을 듣고 무릎을 꿇도록 강요받았다는 이유로 조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회 앞 농성 천막에서 조 대표가 욕설 등 폭언을 했다면서 모욕·협박죄로 처벌해달라는 당직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당직자 A씨는 지난 17일 밤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공화당 투쟁 천막에서 조 대표의 강요로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 관련 현황 보고를 위해 천막을 찾았다가 조 대표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지난 24일 조 대표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조 대표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경찰 조사 등에서 진술하면 진실이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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