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진중권 "대통령 주변 간신 많아…檢, 암세포 제거 중"

등록 2019.12.28 19:22

수정 2019.12.28 19:28

[앵커]
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친문 세력을 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시민 이사장과 설전을 벌이더니, 오늘은 대통령 주변에 간신이 너무 많다, 검찰 수사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과 같다고 했습니다. 공개토론도 제안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논객 진중권 전 교수는 오늘 하루 장문의 SNS글을 4개 올리면서 이른바 '친문' 세력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들을 '공적 권력을 사유화해 이득을 챙기는 쓰레기', '물 만난 고기', '간신'에 빗대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권에 기생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이라며, 암세포는 빠른 시일 안에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영장기각문을 확인하지도 않고, '죄질이 나쁘다'는 표현이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여론 조작 프레이밍 작업을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장기판 위에 놓인 말'에 불과하다며, 감찰 중단 압력을 넣은 사람들이 주범이라고도 했습니다.

전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있었다'며, 서초동 집회 주최자, 정당 관계자, 조국 전 장관 지지자를 꼽아 자신과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수위가 높아지는 진 전 교수의 SNS 비판글에 지난 2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사고력이 감퇴했는지 진단해보라"고 말했고, 진 전 교수도 "이상이 없다"고 맞받아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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