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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일에 도발 가능성"…美, ICBM 대응 영상 공개

등록 2019.12.29 19:03

수정 2019.12.29 19:06

[앵커]
다음달 8일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입니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이 날짜를 말씀드린 건 북한이 이날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 공군은 북한 미사일에 요격시스템으로 대응하는 가상의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내년 1월 8일이나 2월 16일을 전후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도발 시점에 대한 미 국방부의 예측이 바뀌었다며, "새해 이후, 즉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이나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을 즈음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 인근 정찰 비행을 전쟁을 준비하던 2017년 수준으로 강화했다며, 한미 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CBM 시험발사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엔진 시험, 해군 훈련으로 북한 도발 수위를 낮춰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공군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가정한 대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가데나 미 공군기지는 현지시간 27일 평양 북쪽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대응하는 장면을 담은 1분짜리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미군은 북한 미사일에 지상 요격미사일로 맞서고, 이지스함과 전투기를 출격시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북한 요인을 생포하는 한미 특전사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가 지운 바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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