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 매거진

차 안에서 책 대여…인천 '북 드라이브 도서관' 전국 첫 도입

등록 2019.12.30 08:41

수정 2020.10.02 00:10

[앵커]
요즘 차 안에서 햄버거나 커피 등을 살 수 있는 드라이빙 스루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이제는 이런 방법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도 할 수 있는 일명 '북 드라이브' 도서관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에 생겼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청라호수공원의 한 주차장입니다. 자동차가 작은 건물 앞에 멈춰섭니다. 운전자가 카드를 댄 뒤 버튼을 누르자 책 1권이 나옵니다.

“도서를 가져왔습니다. 배출구에서 도서를 수령해 주세요.”

차 안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도 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 도서관입니다.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도서 대여 시스템입니다.

추한석 / 미추홀도서관장
“도서 이용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해보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북 드라이브 도서관은 24시간 운영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주민 1명이 1달에 2권씩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차가 없는 시민들도 실내에 설치된 무인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책을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 도서관에는 책 400여권이 마련됐습니다. 이곳에 없는 책이라도 대출 신청을 하면 받아볼 수 있습니다.

황계환 / 인천시 서구]
“집 가까이 아파트 가까이 있고 해서 아주 환영한다고 그럴까요 좋게 생각합니다. 젊은 분들이 특히나 좋을 것 같은데….”

인천시는 다음달 2일부터 북 라이브 도서관을 시범 운영하고, 주민 이용율이 높으면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