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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말고 모두 불출마하라"

등록 2019.12.31 16:24

수정 2019.12.31 16:26

홍준표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말고 모두 불출마하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냈다.

홍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에 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결의와 관련 "의원직 총사퇴서를 내지 말고 그럴 바엔 내년 총선에 모두 불출마하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무능, 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 치르기가 어렵다"며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석 달 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 처리를 내걸고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고 의원직 총사퇴를 하라고 조언했을 때는 계속 국회의원 노릇 하겠다고 우기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나 구성하라"며 "나는 이미 내 선거만 하겠다고 했으니 걱정 말고 새롭게 출발하라. 그래야만이 야당이 산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공수처 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날에도 SNS에 "야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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