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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2019, 어서 와 2020"…해넘이 인파 북적

등록 2019.12.31 21:29

수정 2019.12.31 21:41

[앵커]
서울 보신각 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해넘이 명소도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줄기도, 바닷물도, 석양으로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시민들은 2019년의 마지막 태양이 저무는 모습을 보며 한 해를 되돌아 봅니다.

나영림 / 광주 북구
"좋은 일들도 있었어요. 딸이 공무원 합격도 하고, 저희들이 올해 결혼 30주년이에요. 그래서 해넘이 보고 싶었고..."

지나가는 2019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마다 2020년의 소망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걸며 새해 맞이 준비도 합니다.

곽희주 / 인천 서구
"저희 누나도 어서 새 아기를 가졌으면 좋겠고, 저도 여자친구랑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올 새해, 청년에게는 역시 취업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김민석 / 인천 부평구
"요즘 취업이 너무 안되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 잘 보내고 내년에는 꼭 취업됐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 태양은 내일 아침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뜹니다. 동해안은 내일 날씨가 맑아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지만, 서해안과 내륙 일부는 구름이 많아 해돋이를 감상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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