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최강욱·한인섭도 기소 저울질…조국 자녀도 조만간 결정

등록 2020.01.01 21:19

[앵커]
검찰은 어제 조국 전 법무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나머지 관련자에 대한 수사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전 장관 자녀와 입시비리 등을 도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염두에 둔 건데, 검찰이 이들을 공범으로 간주한 만큼 기소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가 기소 대상으로 검토중인 사건 관련자는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와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공범들입니다.

특히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을 도왔던 증권사 직원 김경록 씨는 조만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해당 인턴증명서가)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된 만큼, 업무방해 혐의 적용은 가능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예정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한인섭 당시 센터장에 대해서도 역시 업무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 교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한인섭 / 前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장
“현재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그런 점들은 대부분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공소장 범죄사실 곳곳에 조 전 장관 아들과 딸이 공모관계로 등장하는 만큼, 조 전 장관 부부에 이어 자녀 기소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