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인영 연이틀 "사회적 패권 교체"…김병주 前 육군대장 영입

등록 2020.01.02 21:21

수정 2020.01.02 22:08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패권을 바꾸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수세력과 재벌, 언론 등을 모두 교체 대상으로 거론했는데,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주류 교체론으로 총선을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원내대표(어제)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넘어서 사회적 패권의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고…."

이인영 원내대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사회적 패권의 교체마저…."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이어 오늘도 '패권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총선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관문"이라며 "선거제 개혁과 검찰 개혁 모두 총선 결과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재벌과 특정 언론, 편향적 종교인 등을 교체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부터 언급해 온 주류세력 교체와 같은 맥락입니다.

정권 심판론에 맞서 주류 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3호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한미동맹을 말하지만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맹목적적인 동맹정책 갖고는 안 됩니다."

취약한 분야로 꼽혔던 안보 전문가를 보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인 이달 말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총선 인재 영입을 발표합니다.

이와 함께 선거제와 검찰 개혁을 필두로 총선에서 주류 교체론으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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