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뉴스9

'쌍둥이 쥐띠 스타' 이재영·이다영 "도쿄행, 우리가 일낸다"

등록 2020.01.02 21:42

수정 2020.01.02 21:45

[앵커]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구슬땀을 쏟고 있는 쥐띠 쌍둥이 자매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배구대표팀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인데요.

그들에겐 더 특별한 올림픽 준비, 장동욱 기자가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여자배구대표팀의 날렵한 쥐띠, 96년생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확실합니다. 소속팀 활약은 물론, 대표팀 내에서의 입지도 아주 탄탄합니다.

레프트 이재영은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집니다. 180cm인 세터 이다영은 장신을 활용한 플레이로 라바리니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코트 안에선 매섭지만, 코트 밖에선 투닥거리는 평범한 자매.

다영
"그냥 잘 지내는 것 같은데요."

재영
"잘 싸워요. 성격도 다르고 하다보니까..."

우리 대표팀은 한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 위해 5일 태국으로 출국합니다.

최근 5경기 상대전적이 1승4패, 만만치않은 태국이지만, 자신감은 충분합니다.

다영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고 올림픽 티켓이 달려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자매의 어머니는 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김경희씨입니다.

모녀 올림픽 출전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털어버렸습니다.

재영
"원래 쉴 때는 엄마가 배구 얘기 잘 안 해요. 저희가 못 하게 해요."

밝은 성격이 매력적인 자매의 당찬 각오.

재영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꼭 티켓 따겠습니다."

다영
"저도 콕...죄송합니다. 저도 꼭 티켓 따오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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