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김무성 "20대 총선패배 책임 당사자·중진들 불출마해야"

등록 2020.01.03 14:45

김무성 '20대 총선패배 책임 당사자·중진들 불출마해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3일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들,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 있는 인사들이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인물 수혈에 앞장서는 게 당과 국민과 국가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당시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 공관위원 추천권을 행사했던 서청원·김태호·이인제·이정현 등 당시 최고위원들과 원유철 원내대표, 그리고 당내 계파를 대표하던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시 최고위의 주류 세력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인물에게 공천을 주는 '하명 공천'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섰다"며 "문재인 정권이 탄생한 결정적 계기는 20대 총선 당시 '막장 공천'에 있었고, 그 결과 지려야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고, 제1당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고 지적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