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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미얀마·호주 순방 취소…"국회 상황 고려"

등록 2020.01.03 19:38

수정 2020.01.03 19:40

문희상 의장, 미얀마·호주 순방 취소…'국회 상황 고려'

/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이달 중순 예정돼있던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 총회 참석 등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이 오는 13일부터 제28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에 참석하고 미얀마를 방문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국회 상황과 정치 현안 때문에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의 해외 순방 취소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남아있는 패스트트랙 처리 일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4+1'협의체는 오는 6일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 대변인은 "6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며 "의장님이 '국회가 이런데 갈 수 있겠느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의회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등 여야 의원 대표단과 미얀마 순방에 동행하기로 했던 민주당 인재근 의원, 대안신당 장정숙 창당기획단장 등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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