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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취임식서 개혁 '17번' 언급…檢 고위직 첫 사표

등록 2020.01.04 11:12

수정 2020.10.02 00:00

[앵커]
어제 취임식을 치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개혁'이란 단어를 17번 사용하며 검찰 개혁 완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향후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에서 '개혁'이란 단어가 17차례 등장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조직 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추 장관은 알을 깨기 위해선 어미 닭과 병아리가 함께 힘써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줄탁동시'를 언급하며 검찰 자체의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추 장관은 취임사 도중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가 당부드리는데 여러분 호응의 박수를 한 번 주시죠"

이날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관례상 참석하지 않았고, 대검찰청 강남일 차장, 한동훈 반부패ㆍ강력부장 등 대검 간부 10여 명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한편, 추 장관이 임명된 지난 2일 박균택 법무연수원장은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추 장관 체제의 첫 검찰 고위직 사의인데, 공수처법 통과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사표 제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간부들의 줄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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