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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秋, 선거개입 의혹 당사자…인사권으로 수사 방해"

등록 2020.01.04 16:01

자유한국당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권 행사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 "추 장관 본인을 비롯해 여권 관련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추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고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이번 인사는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수사 방해 인사, 정권 게이트 무마 인사가 될 확률이 높다"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 수사 중인 사안들이 이번 인사로 차질을 빚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옳은 말 하는 검사, 소신 있는 검사들은 좌천될 것이고, 오로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만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혹은 해소되지 못하고 쌓여만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 장관부터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당사자"라며 "검찰개혁을 빌미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대놓고 자신의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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