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秋 측근, 울산시장 선거대책 논의 전후 靑 민정 관계자 만나

등록 2020.01.04 19:06

수정 2020.01.04 19:15

[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을 공천했을 때 추미애 법무장관이 당 대표였다는 건 시청자 여러분도 알고 계시는 사실입니다. 검찰이 추미애 대표실의 부실장이었던 정모 씨를 그제 소환 조사 했었는데, 이 정 씨가 당시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최민식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정 모 씨가 인터넷에 올렸다가 삭제한 일지입니다.

2017년 9월 26일 최재성 전 의원에 이어 울산시당 직능위원장을 만나 울산시장 선거대책을 논의한 뒤, 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 등과 만찬을 가졌다고 썼습니다.

만찬회동 11일 전인 9월15일 일지에도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과 오찬이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정씨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과의 접촉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청와대가 송철호 당선을 위해 움직인 증거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정 모 씨 / 前 추미애 비서실 부실장
"너무 소설을 열심히 쓰면 안 된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그 전에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정 씨는 송철호 캠프에 청와대 선임행정관 장 모 씨를 소개시켜준 당사자로 지목된 상탭니다.

A 씨 / 송철호 캠프 핵심 관계자
“쌤(송철호)도 가셨고. 송병기 부시장도 저도 갔었고 세 명 갔습니다. ㅇㅇㅇ 이 분이 당 출신이라서 당으로 연락해서 좀 뵀으면 좋겠다.”

검찰은 2017년 10월11일 이뤄진 당시 만남의 경위와 대화내용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