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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진들도 험지에 나가라고 하자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 먼저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황 대표는 중진 물갈이, 그리고 중도까지 아우르는 대통합론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에
홍준표 전 대표도 SNS를 통해
오히려 비대위체제로 전환하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상규 / 자유한국당 의원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는 비대위 체제가 훨씬 효율적이고 가능성을 높인다.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고…."
일부 중진들은 황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지만 황 대표 측은 비대위 구성이 혼란만 키울 거라며 공천 물갈이와 대통합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무감사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과 부산 경남의 중진들을 물갈이 해 전체 판세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읽힙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통합을 추진하려면 황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