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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PC방 손님 흉기 살해한 50대 종업원…"이용요금 두고 다툼"

등록 2020.01.05 11:16

성인PC방 이용 요금을 두고 시비하던 도중 손님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5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일 오전 5시 5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PC방에서 손님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50대 남성 종업원 A씨를 4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다.

A씨는 PC방을 이용하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살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B씨에게 PC방 요금을 내라고 요구하자 B씨는 "현금 20만원을 인출해오라"며 A씨에게 카드를 건넸다.

하지만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B씨의 통장 잔고가 비어있는 걸 확인한 A씨는 PC방으로 돌아와 B씨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고, 다투는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치를 추적해 하루만인 4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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