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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쯤이야"…인간 북극곰 5100여명 겨울 바다에 '풍덩'

등록 2020.01.05 19:41

수정 2020.01.05 19:59

[앵커]
오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시민들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었습니다.

북극곰처럼 겨울 바다를 즐기는 축제인데요, 이한치한의 현장,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의 인파들로 가득 찼습니다. 저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준비운동을 합니다.

"싼티 싼티 요가 화이야"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서고, 출발신호에 맞춰 바다로 뛰어듭니다.

"3, 2, 1, 입수!" 

참가자들은 흰 티셔츠와 수영복만 입은 채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시원하게 물장구를 치고, 옆에 있는 사람을 바닷물에 빠뜨리면서 겨울 해수욕을 즐깁니다.

윤재인 / 부산 강서구
"아 시원하고 짜릿합니다. 몸을 만들어서 오고 싶었는데 못 만들고 와서 창피하네요."

올해 부산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51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4살 아이부터 87살 할머니까지 참가자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조동제 / 부산 금정구
"앞으로 매년 북극곰 축제에 참가 할 것이고요. 아마 나는 80살 넘어도 가능할 것 같아요. 자신감도 항상 있고."

추위를 이긴 인간 북극곰들은 겨울 바다에서 힘찬 새해를 다짐했습니다.

"하나! 둘! 셋! 와~"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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