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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기린다"…장흥군, '2020년 해동사 방문의 해' 선포

등록 2020.01.06 08:46

수정 2020.10.02 00:00

[앵커]
전남 장흥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추모 사당인 해동사가 있습니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인 올해를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정하고, 역사문화 관광단지를 확대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론] 산자락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한옥. 32살에 순국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사당인 해동사입니다.

장흥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김금규 / 광주 광산구
"이런 사당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있다는 게 군민 출신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가슴 속에 불타오르는 애국심이..."

장흥 죽산 안씨 문중은 지난 1955년, 후손이 없는 안중근 의사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해동사를 만들었습니다.

안 의사의 서거일에 맞춰 매년 3월 추모 제향도 엽니다.

안종덕 / 죽산안씨 대종회장
"그때 당시에 누가 간추려서 제를 모신다, 사당을 짓는다, 그런 뜻도 같이 못했습니다."

본은 틀리지만 의리있는 양반을 방치해놔선 안된다 해서.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인 올해를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내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해동사 주변을 역사문화관광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종순 / 장흥군수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역사·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중근 의사 관련 기념관, 기념공원까지 설립해서."

장흥군은 또 안중군 의사와 이순신 장군 등 역사 위인과 관련된 국가 위인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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