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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상반기 예산 62% 푼다…이해찬 "예산집행 속도전"

등록 2020.01.06 11:04

당·정·청이 설 연휴를 앞둔 6일 ‘연금 3법(기초연금법·국민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등 민생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설 명절 물가안정 방안과 체불임금 해소 등 민생안전 대책, 올해 상반기 예산집행 계획 등도 점검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이 편안하고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내시도록 해야한다”면서 “제수용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자금난을 겪지 않게 충분히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예산 71%를 상반기에 집행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면서 “예산집행 속도전을 펼친다는 각오로 지방정부를 포함해 조기 집행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설에 필요한 농수산물 공급을 늘려 차례상 부담을 덜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가도록 교통안전대책도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연초에 시행하고 생계급여 지원도 설 이전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0대 국회를 통과한 예산이 조기집행되도록 정부와 청와대가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행령, 하위법령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집행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당 복귀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이 총리는 오늘이 마지막 고위당정협의회가 될지 모르는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부탁한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이 총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다만, 이 총리는 자신의 발언 순서에서 특별히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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