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들어 옮겨 출동이 지연되고 있는 소방관들을 도운 의인들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 용인시 기흥구 소재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용인소방서 소속 펌프차가 골목길 진입을 시도했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에 의해 출동이 지연됐다.

이때 길을 지나가던 몇몇 시민이 차량을 들어올려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줬다.

SNS에 해당 영상이 올라오며 불법 주정차 차량 들어올린 ‘어벤저스’의 선행이 알려졌다.

도움을 준 의인들에겐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쳐 2월 중 경기도지사 표창 등이 전수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소방활동에 도움이 됐다”며 “꼭 연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