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복심' 윤건영도 출마…한국당 "이 정도면 靑 총선캠프"

등록 2020.01.06 21:11

[앵커]
총선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총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여당은 인재영입에, 야당은 보수대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사정을 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행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오늘 사표를 낸 걸 비롯해 지금까지 60여명이 총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총선 캠프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문 대통령 측 유일한 배석자였던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윤 실장이 오늘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윤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윤 전 실장은 박영선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 전에는 입장 정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대변인이 출마할 경우 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과 김의겸 전 대변인까지 모두 총선에 나서게 됩니다.

민주당은 부산 경남 지역 선거가 쉽지 않다고 보고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 차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양승태 사법농단을 폭로한 이수진 부장판사는 민주당 총선 영입 3호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총선 스펙을 쌓아주는데 청와대 자리를 활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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