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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랙아이스…합천서 41중 연쇄추돌로 10명 부상

등록 2020.01.06 21:24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경남 합천의 한 국도입니다. 41중 연쇄 추돌사고가 벌어졌는데요, 원인은 '블랙 아이스'로 추정됩니다.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습기가 도로 표면 위에 아주 얇게 얼어붙어 생기는 반질반질한 얼음을 말합니다. 이름과 달리 얼음 자체는 검은색이 아니고 투명한데, 얼음 아래 아스팔트 도로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고 부릅니다.

사고 현장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고, 영하로 떨어진 기온이 '블랙아이스'를 만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급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이성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갑자기 사고 현장이 나타납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다급하게 급제동을 외치지만

"천천히 스톱 스톱"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은 충돌 직전에야 간신히 멈춥니다. 운전자가 탈출하는 순간에도 또 다른 자동차가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6시25분쯤 경남 합천 33번 국도에서 4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부서지고 옆으로 쓰러진 승용차와 트럭이 곳곳에 뒤엉켰습니다. 차량 수십 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또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추가 추돌사고을 우려한 일부 운전자는 유리창을 깨고 사고 차량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다친 운전자는 10명 운전자들의 빠른 대피가 피해를 줄였습니다.

사고 운전자
"가드레일 밖으로 전부 다 몸을 날리고, 포터 운전자 분 같은 경우는 문이 문이 안 열려서 유리창 깨고 그냥 뛰어 내리시고..."

사고 현장에는 새벽 5시47분부터 1.5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진 상황.

경찰은 블랙아이스 사고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덕상 / 합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돌발적인 기상 상황으로 도로가 일부 구간구간 얼어가지고 일어난 사고로 보이지만..."

연쇄 추돌 사고가 난 합천 국도는 상습 결빙 우려 구간이 아니어서 예비 제설작업은 없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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