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검찰국장 발탁설' 민변출신 황희석 돌연 사의…인사 갈등?

등록 2020.01.06 21:39

수정 2020.01.07 09:27

[앵커]
법무부 검찰국장 발탁설이 돌던 민변출신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갑자기 사표를 냈습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내일 첫 만남을 가집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오늘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황 국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변 출신인 황 국장은 비(非) 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7년 9월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용됐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취임 직후에는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취임후에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발탁될 것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황 국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자 추미애 장관의 인사의 방침과 갈등을 빚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던 김우현 수원고검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로써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모두 8석으로 늘어 대규모 인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첫 상견례는 내일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뤄집니다.

법무부와 대검 사이에 지금까지 아무런 의견 조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인사와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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